2003년 미국 MIT에서 '미국인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발명품' 이라는 주제로
순위를 조사한적이 있었습니다. 자동차, 휴대전화, 컴퓨터, 전자레인지, 칫솔 등
5개의 품목을 놓고 가장필요한 품목을 고르도록했었는데요, 모두가 예상했던
자동차나 컴퓨터가 아닌 칫솔이 1위를 차지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었다고
합니다. 무려 40%이상이 칫솔을 1위로 꼽았고 그다음 자동차.컴퓨터,휴대전화,
전자레인지 순이었다고 하는데요.. 컴퓨터나 휴대전화가 기술혁명의 대명사로
자리잡은것처럼 칫솔 역시 수천년간 이어져왔다는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4월 둘째주 주말 나비휴식에서는 건강한 구강관리를 할 수있는
칫솔의 역사와 함께 재미난 아이디어 칫솔 제품을 같이 소개드리겠습니다. 이집트와 바빌론의 유물을 살펴보면 초기의 칫솔형태를 발결할 수 있는데 잔가지의 끝부분을 촘촘히 가르고 나뭇가지의 한쪽 끝을 씹어 부드러운 브러쉬 모양으로 만들어 치아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걸로 보입니다.
조금은 뻣뻣해보이는 형태로 잇몸건강에는 좋지 않을듯 하지만 이물질을 제거하고자 하는 고대인들의 의지가 보이지 않으시나요?^^
15세기 중국의 칫솔은 17세기 영국을 통해 유럽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는데
최초의 칫솔회사는 1780년 영국 뉴게이트 감옥의 윌리엄 에디스라는
죄수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감옥에 있던 시절 동물의 뼈다귀에
구멍을 조그만 뚫고 그속에 뻣뻣한 털들을 꽂아 칫솔을 개발하게 되었고
출소 후 칫솔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돼지털로 만든
칫솔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온가족이 한개의 칫솔을 같이 사용할 만큼
비싸고 잘마르지도 않아 세균이 번식하는 문제가 있었고 이후 유럽인의
취향에 맞춰 좀 더 부드러운 말털을 이용한 칫솔로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38년 미국의 다국적 화학기업 듀폰에서 나일론 솔이 달린 칫솔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칫솔의 형태로 역사에
한획을 그은 중요한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나일론솔로 만든 칫솔은 기존의
돼지털 칫솔과는 확연히 틀렸는데 솔이 잘 빠지지 않고 몇번을 써도 칫솔모가
흐트러지지 않으며 물에 젖지도 않아 그간 문제가 되었던 박테리아가 번식할
우려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칫솔의 수명까지 길고 가격까지 저렴해 이 제품은
'기적의 솔'이라고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거꾸로 세워둘 때 칫솔을 세워 놓을 수 있고
뒤집으면 컵이 되는 칫솔 전용 컵
매일 하루 3번 이상 사용하게 되는 없어서는 안되는 기적의 솔~
'칫솔'의 기원과 변천사 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칫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고대부터 3천년의 역사 동안 치아관리가 되었다는걸 보면 치아가
오복 중 하나라는 애기가 괜히 나온게 아닌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칫솔에 얽힌
이야기로 꾸며본 4월 둘째주 주말 나비휴식은 여기서 마칩니다.
나비고객님들, 따뜻한 봄볕처럼 포근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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