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는
1852년 스페인 레우스에서 태어났습니다. 3대째 이어온 주물제조업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공간을 느끼고 보는 재능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주물제조업은 표면으로 부피를 만들어내는 직업으로 가우디는 무언가 만들어
내기 전에 이미 공간을 보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17세에 건축공부를 위해 가우디 건축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바르셀로나로
떠났는데 대학에서 이공학부를 거쳐 바르세롤나 시립건축전문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가우디가 졸업할때 학장인 에리아스 토헨트는 '우리가 지금 건축사 칭호를 천재에게
주는것인지, 아니면 미친놈에게 주는것인지 모르겠다'라는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이 말은 가우디의 학창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교수들 사이에서 그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그의 건축세계 만큼이나 독창적인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학교를 졸업한 가우디는 생계를 위해철세공업 등의 일을 시작했는데 이경험들 또한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세계에 녹아들었다고 하는데, 대장장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망치를 들고 쇠를 두들겼다는 일화는 지금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우디는 건축물의 색감 역시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건축은 색깔을 거부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형태와 부피를 살아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색깔을 사용해야 한다. 색깔은 형태를
보안해주는 동시에 가장 분명하게 생명을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가우디의 '카사바트로' 기와를 그 예로 들 수 있는데 화려하다고만은 할 수없는
자연적인 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엘공원이 바로 이 자연미와
조형미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색감을 사용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나무와 덩굴식물 건축자재로 사용된 돌맹이들까지 자연의 고유한 색으로 조화를 이루며
풍경에 녹아들어있데요, 구엘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으로 1984년에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았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1883년
공사를 시작하여 1926년 그가 사망할때까지 교회의 일부만 완성되었고 현재까지도
계속작업 중에 있습니다. 원래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의 스승이 건축을 맡았으나
1983년 부터 가우디가 맡으면서 계획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가우디는
자신의 재능을 신을 위해 사용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말년에 가우디는 40년간 이 작업에 매진하며 수도자 처럼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건축가로서의 명성과 열정이 종교와 결합하여 미완의 대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탄생시킨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3월 19일은 가우디가 '사그라다 파밀리아'건설을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그라다 성당은 여전히 미완성 상태지만 성당 지하에
안치된 가우디가ㅣ 사그라다의 완공을 지켜보고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시간을 앞서간 독창적인 건축물로 세대를 거듭해 갈 수록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가우디의 작품들과 함께한 주말 나비휴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나비고객님들, 따뜻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나비건설정보(주) www.navim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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